엑셀에 "표"라는 기능이 별도로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냥 서식만 이쁘게 바꿔주는 기능이라고 알고 있지는 않으셨을까요?
이 기능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 앞으로 그냥 데이터는 "범위", 표로 변환한 것은 "표"라고 표현.
......당신은 왜 표를 써야하는가?
1. 결과값 요약을 매우 쉽게 해줍니다.
- 어떤 데이터의 합계/평균 등을 구하려면 SUM, AVERAGE 함수를 써야죠.
- 그렇지만 표 기능을 쓰면, 함수도 쓰지않고, 범위도 변경하지 않아도 됩니다.
- 표 도구 >> 디자인 >> "요약 행"을 클릭하기만 하면, 원하는 합계/평균 등을 바로 표현해줍니다.
2. 참조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 수식을 쓰기 위해서 범위를 입력하면, 다음에 업데이트 할 때 이 범위를 항상 조정해야 합니다ㅠ
(자동화 함수를 만들어놓고도, 사람이 수동으로 매번 업데이트 해줘야 하는 불편함......)
- 특히 데이터가 많아지거나, 열의 위치가 바뀌면 수식을 일일이 바꿔야 하기때문에 수식관리가 어렵습니다.
- 그렇지만 표 기능을 쓰면 세로로 범위가 늘어나도, 표의 위치가 바뀌어도 자동으로 찾아갑니다.
- 결국 함수도 자동으로 범위를 잡아주고, 피벗과 차트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것이죠.
3. "직관적인 수식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수식만 보았을때는 해석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IF($M4="상품",$I4,$I4&$N4)
이 수식에서 M4는 뭐지? I4는 뭐고, N4는 뭐지? 라고 했을때 결국 데이터를 눈으로 봐야합니다.
반면, 아래 수식은 수식만 봐도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IF([@[상품/옵션여부]]="상품",[@상품번호],[@상품번호]&[@옵션번호])
"만약 상품/옵션여부에서 "상품"으로 되어있다면, 상품번호를 보여주고, 그렇지 않다면 상품번호와 옵션번호를 묶어서 보여주어라."
라고 수식만으로도 내용을 해석할 수 있게됩니다.
수식을 쓴 사람은 I4라고 써도 [상품번호]라는 사실을 알지만, 다른 사람은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함수를 알려주고, 같이 공유하고, 인수인계 하려면 직관적인 수식 설명은 필수라고 보시는게 좋겠죠!
4. (편의) 슬라이서를 사용한 조정이 가능해진다.
일을 하다 보면 데이터에 대해 직관적인 필터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터 활성화를 시키고,) 아래로 화살표 눌러서 여는 필터는 불편합니다. 선택지를 바로 클릭해서 필터링 되게 할 순 없나요?"
- 표에서는 슬라이서를 바로 걸 수 있어서, 이런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주소록 초성으로 카테고리 만들기
"...... 주소록을 엑셀로 만들려고 하는데요 이름,주소,연락처 를 정리해서 만들려고했는데 혹시 이름 ㄱ,ㄴ,ㄷ,ㄹ,ㅁ... 으로해서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서 ㄱ을 클릭하면 ㄱ 이름 뜨고 ㄴ 을 클릭하면 ㄴ 이름..
mwoe.tistory.com
저는 처음에 표 기능을 싫어했습니다. 오히려 데이터의 원본을 훼손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글로 보면 효율이 별로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만드는데 가장 핵심 기능입니다.
- 엑셀을 공부하다보면 결국 DB 구조론에 나오는 정규화, SQL, ERD 등을 배우게 되고,
- 이들을 굳이 MS Access와 같은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엑셀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법이 바로 엑셀의 "표 기능"이었습니다.
엑셀로 "데이터"를 관리한다면, 꼭 표기능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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